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TED강연을 토대로 한, 이 작고 얇은 책에 많은 것을 얹을 수는 없습니다. 분량 탓에 많은 부분 인용하기도 어렵겠네요. 몇 부분만 인용하는 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저자의 다른 책이 번역되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 정도만 더 얹는 것으로 하고요(지금 찾아보니 이미 [아메리카나]가 나와 있었군요. 다음 책 주문할 때 서재에 들이는 것으로).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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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잘 쓰는 법
반갑게도, 일본의 이와나미 문고가 번역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책도 그 중 한 권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일본의 문고문화가 무척 부럽습니다. 이런 생각 하는 사람 저 뿐만은 아니리라 생각하고요.
이 책은 “논문 잘 쓰는 법”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은 “글을 잘 쓰는 법”이라 읽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시중에 많이 풀려 있는 글쓰기 책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 책들이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들을 풀어낸다면, 이 책은 글을 쓰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책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계속 읽기
증오하는 입
혐오발언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중 하나로, 혐오발언 규제의 편에 서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일본의 ‘재특회’와 비슷한 조직이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만약 비슷한 일이 이미 발생했거나 발생하고 있다면. 일본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어떤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미리 살펴보는 것도 좋은 일이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재특회는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이며 여기서 재일은 자이니치를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례들은 실제 우리와도 꽤 관련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 계속 읽기